잡담록

흔들리는 첼시.., 향후 방향성은...?!

소고기집주인 2023. 4. 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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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28R 아스톤빌라와의 홈에서 0:2 패배 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팀을 떠났다.

상호합의에 따른 계약해지라고 보도 되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뒤, 첼시는 벌써 8명의 사령탑이 교체되었다. (무리뉴, 히딩크, 콘테, 사리, 램파드, 투헬, 포터, 살토르 대행)

시즌 초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브라이튼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포터를 영입했다.

포터 감독의 성적은 31경기 12승 8무 11패로 승률은 38.7%에 불과하다.

첼시는 그와 코치진을 구성하는데 무려 2,200만 파운드(약 358억원)를 지불하고 5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더라도 한 시즌 2명의 감독 교체는 구단주 입장에서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2경기의 성적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이에 디렉터인 폴 윈스턴리와 로런스 스튜어트가 경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터 감독의 계약해지 위약금은 5,000만 파운드(약 817억)지만 1,300만 파운드(약 212억)만 받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감독으로서 성적을 못 낸 결과에 더욱 초점을 둔 것으로 사료된다.

첼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자금으로 3억 6350만 유로(약 5,159억 원)의 역대급 지출을 하였다.

따라서 첼시가 지난 반년간 지출한 금액을 계산해보면,

투헬 경질 보상금 (163억) + 포터 영입 (358억) + 겨울 이적시장 (5,159억) + 포터 경질 (212억) = 5,892억

약 6,000억원에 가까운 지출을 하였고 최근 구단은 영업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

포터 감독은 경질 뒤, 곧 바로 레스터시티의 감독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였다.

첼시는 잔여 시즌을 살토르 대행 체제로 보낸다. 차기 감독에는 나겔스만, 엔리케, 지단, 포체티노 등이 거론되며 간간히 무리뉴, 콘테 등도 물망에 오른다.

감독은 성적을 내야하는 자리가 맞다.

하지만 팀을 정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만 BEST 11을 만들 수 있을 정도였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도 적응기가 필요하지 않은가? 이럴거면 왜 5년씩이나 계약했나? 지금의 브라이튼을 만들기까지 4년 걸렸다.

첼시가 워낙 명문 구단이고 큰 돈을 지출하면 누군가 감독은 맡겠지만.., 팬으로서 정말 답답하다.

쿠쿠렐라, 쿨리발리, 루카쿠 등은 상당히 가성비 안 나오는 영입였다. 가성비 안 나오는 선수들 챙기느라 오는 여름 캉테, 마운트, 풀리식, 지예시 등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축구를 정말 모르는 이상한 구단주 때문에 돈은 돈대로 쓰고 팀은 망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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