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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통계로 본 교육관련주 분석

소고기집주인 2020. 3. 1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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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소고기집주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교육 관련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공감하시듯이 대한민국의 사교육 열풍은 세계 최고죠.

열풍인 것은 알지만 체감은 잘 안 되는데요. 정량적인 자료를 통해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한 해에만 총 21조원의 사교육비가 발생하였네요. 2015년에 17조원 최저점(?)을 찍고 최근까지 상승한 국면을 단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경기도 예산이랑 맞먹는 수준이네요.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 초특급 과외의 경우 현금거래를 한다는데... 21조원보다 크다고 봐도 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하하하

 

 

1인당 사교육비가 월평균 32만원이니까 1년에 380만원 정도네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변동성이 심하지 않다가 이후부터는 증가하였습니다.

 

 

사교육 참여율은 2019년 74.8%로 최근 10년 중 최고치를 갱신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가구당 사교육비"란 키워드로 뉴스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2010년 기준 서울시민의 가구당 사교육비는 월 58만원으로 2019년 월평균 학생1인당 사교육비 32만원보다 약 두 배 수준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강남구의 경우 월평균 114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였다는 점. 그것도 2013년 기준으로 말이죠.

 

이러한 배경아래 수도권 학원가가 밀집된 곳의 집 값을 살펴보겠습니다.

 

 

강남 대치동학원가 인근입니다. 타워팰리스를 제외하고 학원가에 인접한 아파트의 가격이 동일한 면적기준 주변 아파트의 가격보다 10억원을 웃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평촌학원가입니다. 마찬가지로 학원가를 끼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 아파트의 시세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치동만큼 심하진 않네요.

 

 

정자동 학원가가 밀집된 곳의 아파트 가격 건너편 보다 몇 억은 더 줘야 살 수 있네요.

 

물론 집주인은 부동산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학군, 학원 외 다른 원인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높은 집값이 형성되기까지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짐작은 충분히 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격적으로 교육 관련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 금융에서 교육서비스 업종에 들어가보니 위와 같이 20개 기업이 상장되었음을 확인했고요.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은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앞에서 언급했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증가폭이 클 것이 짐작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교육 관련기업의 매출은 도대체 언제까지 상승할 것인가? 집주인은 이에 대한 원초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인구통계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최근 인구통계 기준년도인 2018년 5~19세의 인구는 730만명입니다. 거시적으로 사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할 시기인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를 분석범위로 잡았습니다.

2015년부터 5~19세의 인구변화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10~19세의 인구는 2015년 대비 2018년에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다시 한 번 볼까요?

 

 

인구는 큰 폭으로 감소하는데 사교육비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해왔네요. 인구 감소는 크게 영향이 없어보입니다. 인구가 소폭 감소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렇다면 2015년부터 2019년도까지 교육 관련기업의 실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 디지털대성, 멀티캠퍼스, 아이스크림에듀의 연간 매출액 증가율을 보십시오. 사교육비 상승과 거의 추세가 일치합니다.

 

물론 교육 관련기업의 모든 매출이 초, 중, 고등학생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구 통계를 통해 살펴본 바 인구가 감소한다고 해도 교육 관련기업의 매출과 큰 상관관계는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대한민국의 학.구.열.!!!

 

 

앞서 살펴봤던 사교육 참여율을 초중고별로 구분하여 보니 초등학교의 비율이 8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0~4세가 향후 몇 년 뒤 초등학생 인구로 잡히겠지요? 2018년 기준 간신히 200만명이고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2019년 0~4세의 인구는 200만명이 안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학구열이 있기에 걱정 없네요.

집주인은 당분간 인구와 교육주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허허허

 

마지막으로 교육 관련주의 기본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출 성장폭이 커서 그런지 다소 PER가 높게 형성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동종 업계 평균 PER 대비 현저히 낮은 기업들은 특별히 노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교육주의 배당률 또한 매력적이네요.

 

집중 투자할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교육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를 더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인구와 함께 교육 관련주를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조 : 네이버 검색, 구글 검색, 호갱노노, 전자공시시스템, 통계청

 

마지막으로 투자의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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