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소고기집주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11월 말 생뚱 맞게 주목을 받았던 자전거관련주가 어떠했는지 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톤스포츠입니다.
알톤스포츠의 11/25일의 주가는 1,285원으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일 뒤인 11/27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평소보다 거래량이 수십배 터지면서 한파 속에 자전거 섹터의 선두주자가 되었습니다. 다음날도 상한가를 기록한 전일보다 4배 이상의 거래량이 터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2019년 한 해동안 주가의 변화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돌아보면 3월, 7월, 11월 크게 3번의 강세가 있었는데요. 3월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바이크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판교와 송도에 총 1,000대의 전기자전거를 공공시스템으로 도입하였습니다. 각 500대를 납품한 알톤스포츠와 삼천리자전거가 수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에 자전거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 선언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11월 말 상승하였는데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생뚱 맞게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럴만한 원인이 없기 때문이고 더군다나 알톤스포츠는 4년 연속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상태인데 이는 한국거래소가 규정하는 코스닥 시장 퇴출요건에 부합하여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의 매출 증가폭이 큰 것도 아니고 추운 날씨에 자전거관련주가 상승한다는 것은 당연히 의구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다음은 삼천리자전거입니다.
삼천리자전거 역시 비슷한 시점인 11/22의 주가는 5,2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갱신하였습니다. 그리고 알톤스포츠가 상한가를 간 날과 동일한 11/27에 상승폭이 큰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쟁사 알톤스포츠와 동일하게 3월과 7월의 주가 상승 추이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알톤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매출이 증가하였거나 적자상태가 개선된 것이 아닙니다. 또한 계절성을 명확하게 띄는 자전거 산업의 주가가 역행하였다는 것은 따라 들어가기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기 간의 급격한 상승은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특히나 요즘 같이 시장이 어려울 때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어느 날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00스펙이 가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모빌리티 산업 자체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좋은 분야이기는 합니다만, 최근 급등을 했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이 예상되고 조정을 거친 이후에 괜찮은 기업을 선별하셔서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대안이 아닐까 되새겨봅니다.
이상으로 지난 주 관심을 받았던 자전거관련주에 대한 짧은 식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버 금융, 삼성증권 HTS
투자의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동혁명 (Mobility) > 삼천리자전거(024950)'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11.27] #자전거관련주 되돌아보다. (2) | 2019.11.28 |
---|---|
#삼천리자전거 2020을 기대하다. (0) | 2019.11.24 |